chapter 3.
트레이닝 교실
히로스에 료코 드라마
부인은 취급주의 3화
히로스에 료코 드라마 부인은 취급주의 3화
관련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나미와 유리, 쿄코는 오랜만에 쇼핑몰에 방문에서 액션 영화를 함께 보게 된다. 물론 세 여자가 함께 영화를 본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를 본 뒤, 유리와 나미의 반응이 무덤덤하자, 쿄코는 혹시나 두 사람 졸업앨범을 받고 나면 버리는 타입이지 않냐 질문한다 (소중한 추억도 무관심하게 처박아 둘 정도로 평소 덤덤한 타입이라는 뜻) 학교 졸업 관련 이야기가 화제가 되자, 자신의 과거를 밝히기 꺼려하는 나미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피한다.
이 때 외진 구석에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보다 약해 보이고 어린 학생에게 돈을 갈취하려는 모습을 발견한다. 아이들에게 다가가 좋게 타일러 보지만 귓등으로 듣질 않자 나미도 다짜고짜 힘으로 학생들을 제압한다. 물론 호신술 수준의 것으로 중학생들에게 폭력을 남발한 것은 아니니까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 다만 평소와 달리 변수가 있었다.
이 모습을 지나가던 '리사' 라는 여자가 모두 보게 된 것. 그날 이후부터 어째선지 자꾸만 나미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이미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진즉에 눈치챈 나미가, 되려 리사에게 접근해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되돌아오는 답변은 너무나 뜻 밖이었다. 자신이 강해질 수 있도록 '싸움'을 가르쳐 달라는 것.. 나미는 아주 황당해한다.
전후사정이라도 들어보고자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나미. 이야기인 즉, 자신의 아들이 다니고 있는 축구교실에서 아들과 같은 포지션을 경쟁하고 있는 또 다른 아이가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전혀 이상해 보일 이유가 없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라이벌 아이의 엄마가 전직 레슬러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을 만큼 강인하고 다부진 체격을 갖춘 사람인데, 이 여자를 주축으로 사람들에게 괴롭힘과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것.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해서 싸움의 기술을 익혀 폭력으로 보복하겠다는 리사의 취지를 도울 순 없는 나미는 정중히 거절하려고 한다. 하지만 리사의 뜻은 싸움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체력을 갖춰서 자신이 굳건해진다면, 주변 사람으로부터 당할 수 있는 괴롭힘 같은 것들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고, 정신적으로도 단호하게 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이런 이야기 만을 듣고서 무작정 일반인에게 싸움을 가르쳐 줄 순 없는 노릇. 일단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며 자리를 마무리한다. 우선 리사가 당하고 있다는 괴롭힘의 것들은 아이들이 공용으로 함께 사용하는 벚꽃 공원을 레슬러 여자를 중심으로 무리를 형성하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도록 권리를 박탈하고, 심지어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트집을 잡으며 버린 쓰레기를 다시 리사의 집 앞에 되돌려 놓는 등. 들을수록 하찮고 사소한 일들이었다.
나미는 일단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혼자서 레슬러 출신 여자 무리들이 점령(?)하고 있는 사쿠라 공원을 방문한다. 그녀의 오른팔 격의 행동대장 역할을 하는 여자가 다가와 나미에게 어디 사는 누구냐고 대뜸 물어본다. 대답할 의무가 없는 나미는 왜 그러시냐며, 이곳은 공용 공원 아니냐고 되받아친다. 아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원이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 방문하면 안전을 위해서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반박하지만, 역시나 나미가 대답할 의무는 없다.
뭔가 상황이 매끄럽지 않음을 인지하자 레슬러 출신 여자가 직접 나미에게 다가오며, 무슨일이냐 한다. 나미는 아이가 놀기 적합한 곳인지 둘러보러 왔지만,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여기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하고, 곧 장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 나미의 태도가 아니꼬운지 레슬러 여자는 한 껏 노려보며 감정을 삭히는데...
한편, 나미는 리사와의 트레이닝을 위해 옆집 친구들 유리와 쿄코 몰래 짬을 낸다. 기초 체력을 다지는데 집중한다. 고등학생 시절이후 체력단련을 해본 적이 없다는 그녀로 인해, 초반에는 무진장 애를 먹었지만, 1일, 3일.. 10일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점차 자신감도 상승하는 리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도 잠시 근래 들어 소식이 뜸 했던 나미가 수상쩍어 유리와 쿄코는 외출 중인 나미를 딱 잡아내고, 두 사람도 함께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싶다 한다..!
둘이 아닌 넷이 함께 체력 단련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상쾌한 기분도 마음껏 누린다. 요새들어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던 리사가 수상쩍었는지, 리사를 미행하던 레슬러 여자 일행 중 일부는 여럿이서 모여 건강하고 건전한 활동을 하는 리사를 보며 왠지 모르게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레슬러 여자는 기죽기는 커녕 오히려 기운 넘치는 리사가 어쩐지 더욱 거슬린다. 때문에 동네 여자들과 벚꽃 공원에서 작당모의하면서, 지금보다 더 심한 방법으로 혼을 내줘야겠다며,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는지 상의한다. 하지만 이에 반기를 드는 두 여자.. 얼마 전 리사를 미행했던 두 사람이었다. 아이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며, 이제 이런 일에 더 이상 동조하지 않겠다고 자리를 뜬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둘.. 이윽고 모든 사람들이 레슬러 여자에게서 등을 돌리고, 레슬러 여자는 고독에 빠지게 된다.
사실 레슬러 여자는 독단적으로 무장한 성격과 강인함 만을 내세워 가족을 몰아세우는 성향이 굉장히 강했고, 우유부단하고 무난한 성격의 남편은 이러한 레슬러 여자의 성향으로 인해 굉장히 숨막히는 생활을 해왔다고 고백한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자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레슬러 여자는 이런저런 협박도 해보지만 남편은 욕심이 없고, 몸만 나가겠다는 식이다. 그렇게 그녀는 이혼 도장을 찍고 완전히 고립되고 만다.
되는 일이 하나 없어서 였을까..? 레슬러 여자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 중인 리사를 밀쳐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고,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는다. 뼈에 금이 갈 정도로 많이 다친 리사는.. 애써 침착하고 덤덤한 척해보지만 자신이 노력해도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속상해서 눈물이 난다..
나미는 곧 장 레슬러 여자를 찾아가 담판을 짓는다. 고작 아이들의 축구교실 포지션 경쟁만으로 이렇게까지 심하게 한 사람을 괴롭히면서 압박할 이유는 아니라며, 당신은 누가 되도 상관없었던 거라며, 혼쭐을 내준다. 하지만 이내 반전이.. 레슬러 여자는 리사를 심하게 질투한 것이었다. 원인은 바로 자신의 남편, 남편과 심각한 불화를 겪던 와중 우연히 모임에서 리사를 보고 여리여리하고 분위기가 여성스럽다며, 칭찬한 것이 화근이었다.
아무런 명분도 없이 그저 질투라는 감정에 휩싸여 리사를 괴롭히고, 결국 상해까지 입히고 만 허무한 사건이였던 것이다.. 레슬러 여자는 서럽게 울부짖는다. 이것이 참회의 눈물인지 분해서 흘리는 눈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날..! 장을 보고 돌아오는 리사..! 그녀의 집 앞에서 레슬러 여자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리사에게 다가와 사과하며,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준다. 마음 넓은 리사는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미소 지으며 자신의 집으로 레슬러 여자와 함께 들어간다. 이후 두 여자는 절친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1화, 2화 에피소드에 비해 다소 가벼운 소재를 다룬 3화 이지만, 주부들의 세계에서 또한 인간관계가 얽힌 딱히 원인을 규정할 수 없는 밑도 끝도 없는 괴롭힘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의 일부일 수 있고,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도 공공연하게 숨어있기에 공감이 가는 에피소드였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히로스에 료코 드라마 부인은 취급주의 3화
포스팅에서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일본TV 공홈 및 스트리밍 영상에서
발췌하여 활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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