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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방송・영화

드라마 오오마메다 토와코와 3명의 전남편 이야기

by Ⓒ모아모아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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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마메다 토와코와 3명의 전남편

 

 

편성 :  간사이 TV, 총 10부작 

다시 보기 : 국내 채널 W, 웨이브

장르 : 일본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시청 등급 : 15세 이상

 

 

등장인물

 

 

마츠 다카코  ⎪오오마메다 토와코 역

마츠다 류헤이 ⎪타나카 핫사쿠 역

카쿠타 아키히로 ⎪사토우 카타로우 역 

오카다 마사키 ⎪나카무라 신신 역 역 

이치카와 미카코 ⎪ 와타라이 카고메, 절친 역 

 

그리고

 

오다기리 죠 ⎪ 타카나시 히로시 역 

 

 

 

드라마 소개 

 

 

이혼을 했다고 해서, 본래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외치는 드라마입니다. 이혼이란,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라, 두 사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본드라마 주인공 오오마메다 토와코는 세 번을 결혼했고 이혼도 세 번 한 여성 캐릭터입니다.

 

이혼한 현재도 여전히 전 남편들과 보내야만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각자 이혼한 경험이 있지만 그건 그냥 이혼 일 뿐 앞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는 토와코와 전 남편들의 이야기를 그려 냅니다. 

 

 

 

 

3번의 결혼 3명의 전 남편

 

 

토와코는 사촌 여동생의 결혼식 축사를 읽어주기로 했었으나 예비 시부모님 측이 오오마메다 토와코가 3번의 이혼을 경험했다는 '역사'를 알게 되어, 축사를 취소해야 할 것 같다며 어럽사리 말을 꺼내는 사촌 여동생. 민망하기 그지없는 순간이다.

 

3번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토와코는 그녀 나름의 철칙을 가지고 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은' 상황을 만나게 되는 토와코의 이야기가 그려지게 될 것이다.  

 

 

아침부터 창문 방충망은 빠져, 욕조는 고장 나고 일진 사나운 하루는 보낸 토와코는 딸 앞에서 푸념을 합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해 줄 '애인'을 만들면 되지 않냐고 심플한 대답을 내놓은 딸. 두 달 전 돌아가신 엄마의 묘지를 꾸미는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려면 업체에서 보낸 메일을 확인해야 하지만 패스워드를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골치 아픈 상황까지 생겼다.

 

 

패스워드를 바꾸려면 관련 질문에 답을 입력해야 하는데 '기르던 펫의 이름은?'이라는 질문에 답변을  모르는 토와코. 아무래도 전 남편 세 사람 중의 누군가가 정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규모는 작지만 맞춤형 설계를 해주는 건설 회사에 사장으로 취임한 토와코는 아침 회의 시간부터 이혼한 세 번째 전 남편과 한 테이블에서 마주하는 조건 속에서 일을 한다. 세 번째 전 남편이 회사의 고문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전 남편들과 반복되는 인연

 

회의 시작 전에 일상적인 잡담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일일이 문제 제기하며 분위기를 안좋게 만든다. 대화를 가장한 말을 나누는 와중에도 언제나 예민한 화법을 사용한다. 그래도 처음으로 키웠던 펫의 이름은 알아냈는데, 종류는 투구벌레였으며 이름은 '베티'였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패스워드 매칭에는 실패했다.

 

 

직원이 빵집에서 카레빵을 간식으로 사 왔다. 그런데 또 다른 직원이 서민의 음식 같은 걸 사장님에게 주는 건 실례이지 않냐며 중간에서 차단을 한다. 사실 토와코는 매매당 빵집 카레빵을 매우 좋아한다. 직원들이랑 빵 하나도 편하게 먹지 못하는 존재라면 괜히 사장이 됐나 싶기도 하다. 어딘가 모르게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장면이 바뀐다. 두 번째 남편이 찾던 단골 식당을 방문한 토와코. 식당 앞에서 자전거에 치여 넘어져 있는 두 번째 전 남편을 마주쳤다. 그럴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처음으로 키웠던 반려동물의 이름부터 물어본다. 두 번째 남편은 적어도 세 번째 남편보다 좋은 사람으로 보인다.

 

 

남자는 대화하는 내내 주제를 벗어나 다른 말을 한다.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혼자 주절주절 떠드는 타입의 남자로 보인다. 토와코의 딸 '우타'는 자신의 친아빠는 모르는 눈치다. 정말 오래전 헤어진 첫 번째 남편은 회사를 그만두고 레스토랑을 운영인데, 토와코를 발견한 타나카는 그냥 홱 도망친다.

 

역시나 패스워드 알아내기는 3회 연속 실패로 끝내고 집에 돌아왔다. 연락도 없이 친구가 놀러 와 있다. 어딘지 모르게 괴짜 캐릭터이지만, 수다 떨기 좋은 베스트 프렌드이다. 어차피 이혼은 범죄도 아니며,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 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 뭔가 빈칸이 존재하며 어떤 무언가로 채워 넣어야만 제대로 된 인생의 정답을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오오마메다 토와코와 3명의 전 남편 드라마 에피소드 중간중간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숨어있다.

 

요즘 일이 잘 안풀리던 토와코는 기분 전환을 위해 바닷가에 갔다가 소매치기를 당하지만, 선장 차림의 옷을 입은 남자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근데 이 남자가 토와코를  사진을 찍겠다며 친밀감 있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데 나라면 당황스러웠을 거 같은데 토와코는 마냥 기분 좋아 보인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왜 세 번째 남편이 집에 와있다. 1분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두 번째 남편까지 집으로 찾아온다. 딸 우타와 함께 네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이 순간 낮의 만났던 남자에게 메시지가 온다.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약간은 토와코도 설렌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약속을 잡고 저녁식사를 하러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오지만 어째서인지 웨이트리스의 표정이 굉장히 안 좋고 불친절하다. 웨이트리스는 토와코에게 다가와 그녀가 속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심지어 토와코는 그의 다섯 번째 여자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토와코는 오랜만에 피로를 풀 수 있는 욕조를 보니 노래를 흥얼거린다. 저녁도 한 끼 준비해 주는 친절을 베푸는데, 그러고 보니 토와코를 연기한 마츠 다카코는 가수 겸 배우이다. 청량한 목소리로 생각보다 노래 잘한다. (드라마 엔딩 곡도 직접 불렀다) 저녁도 얻어먹고 식후 과일까지 대접받으니 이런저런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된다.

 

 

새로운 만남을 도전하는 토와코

 

 

첫 번째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레스토랑을 차린 이유는 친구가 혼자서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였기 때문이라니고 한다. 따뜻한 식사 덕분에 토와코는 그대로 타나카 곁에서 잠들었고, 전 남편들이 이른 아침부터 타나카의 집을 찾아온다. 

 

 

잊지 않고 타나카에게도 생애 첫 펫의 이름을 물어본다. 전 남편들이 찾아오자 키친 수납장 안에 몸을 숨긴다 세명의 전 남편은 이렇게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전개되기 시작한다. 세 남자는 토와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서로 간에 확실히 감정 정리를 위해 두 번째 남편의 진행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뜨거운 물이 식어서 미지근한 물이 되었다 할지라도 다시 물을 끓이면 뜨거운물이 될 수도 있고, 얼리면 얼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 뜨거운 물이었던 사실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는 두 번째 남편의 말이 나름 설득력 있게 들린다. 

 

 

세 번째 남편 또한 애초에 토와코와 이혼할 생각 같은 건 없었다고 한다. 감정이 격해지던 두 번째 전 남편은 음료를 쏟게 되고, 사과하기 바쁘다. 세 남자는 이상한 포인트에서 마음이 잘 맞고 어째서 인지 친해 보인다. 여전히 주방 수납장 속에 숨어 있는 토와코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화가 난다. 화가 나서 자리를 박차고 나오자 세 남자는 당황한다.

 

요즘 고민이 었던 방충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방충망을 고쳐 줄 남자를 찾아 새롭게 연애를 시작해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당신들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앞으로 새롭게 만날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으니 서로 엮이지 말자고 말한다.

 

때 마침 패스워드도 풀려서 어머니의 묘지 준비를 잘 해결하게 되었다. 어색하지만 이들에겐 어색해 보이지 않는 그림이 그려진다. 3명의 전남편들도 각자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되며 인생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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