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선술집 바가지 휴머니즘이 가득한 곳

 

 

넷플릭스 드라마 선술집 바가지 소개 

 

2018년 4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일본에서 방영된 차분한 분위기의 드라마이다. 자매가 운영하는 술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인생 스토리를 에피소드 1편에 걸쳐서 소개하고 있다. 맛있는 요리와 술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상 드라마이다.

 

도서를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일본 방송에서 총 11부작으로 편성되었다. 에피소드 후반 부에는 스토리에서 소개되었던 음식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연출되었다. 드라마 에피소드는 한 개당 러닝타임이 고작 2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선술집 바가지'라는 뜻은 자매가 운영하는 상점 뒷골목에 위치한 아담한 선술집 이름이다. 출연진 연령대 또한 다양하다. 30대 일반 직장인부터 70대 노인들까지 이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이름 때문에 용기를 내야 올 수 있을 것 같지만, 애매한 이름 뒤엔 맛있는 술과 요리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는 걸 다녀 간 사람들은 알 것이다. 

 

반면에, 식당 분위기 자체는 고요하게 연출된 편이다. 이 드라마는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드라마 내에 특별한 스토리 자체가 없다. 인간의 삶 그 자체를 담았다. 그냥 대화가 흘러가는 대로 이야기도 함께 흘러간다.

 

마스터 미네는 아버지의 가게 선술집 바가지를 물려받아 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동생은 대부분 서빙을 담당하고 있고, 음식 요리는 언니인 미네가 직접 조리한다. 아버지의 요리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찾아오는 손님들도 대부분 연령대가 높은데, 공개된 메뉴에 없는 음식도 꿰뚫고 있는 걸 보니 단골손님임이 분명하다.

 

잔잔한 분위기의 힐링을 선사하는 일본 드라마를 선호하거나 찾고 있다면, 넷플릭스에서 선술집 드라마를 스트리밍 해봐도 좋다. 비슷한 류의 작품으로는 심야 식당과 방랑의 미식가라는 드라마가 있다. 

 

 

 

 

정보

편성 : 일본 TwellV , 총 11부작
OTT 플랫폼 :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
장르 : 일본 드라마, 도서 원작, TV 드라마

 

 

출연진 배우 

카타야마 모에미 ⎪ 미네 역
타카츠키 사라⎪카오루 역
오오카타 히사코 ⎪우메 역
쿠보 츄키치 ⎪도쿠 역
잇세이 오카타 ⎪신조 역
나카무라 유이치 ⎪카나메 역

 

1화 요약

 

 

선술집 바가지 1화 에피소드는 도쿠 할아버지에게 있었던 어떤 ‘하루’가 이야기 소재로 펼쳐진다. 무엇 때문인지 단단히 화가 난 상태에서 선술집 바가지를 찾아온 도쿠 할아버지는 새로 들어온 조수를 인수인계하여 가르쳐야 하지만 무단으로 결근한 조수 때문에 단단히 화가 났다.

주인장 미네가 기분이 언짢은 도쿠 할아버지에게 첫 번째로 선보인 오늘의 추천 메뉴는 따뜻한 어묵탕이었다. 도쿠 할아버지는 잘 익은 무 조각부터 한입 크게 베어 먹는다. 일본인들은 식사와 함께 꼭 무 반찬을 곁들여 먹곤 하는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도통 기분이 풀리지 않아 보이는 도쿠 할아버지에게 이 상황을 미소츠케라는 음식을 이 상황과 빗대어 설명하는 미네. 미소츠케란 된장 위에 노른자를 얹혀 숙성시키면 되지만 노른자가 쉽게 터질 수 있어서 생각보다 까다롭다고 한다. 1화 에피소드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함께 들여다보자.

계란의 노른자는 그 자체로만 본다면 영양가 높은 우수한 식재료이지만 아무리 그렇다 한들 노른자만 그대로 손님에게 음식으로써 돈을 받으며 내줄 수 없을 것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도 날 것 그대로 상태라는 것이다. 아직 실력이 출중하거나 높지 못하지만 오래도록 장시간 숙련되다 보면 가치를 한 사람의 기계공으로써 지닌 실력과 의미가 달라질 거라는 것.

30분이 채 되지 않는 짤막한 시간 동안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는데, 음식에서 삶의 방향과 인생사를 빗대어 깨우침을 느낄 수 있다니 깊이가 있고 음식에 뜻과 철학을 실어서 표현하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로 보인다.

 

아무리 흔한 가정식 요리라 할지라도 마음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만들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미네가 힐링할 수 있는 어떤 소울푸드를 내어 줄지 그리고 매 회차 선술집 바가지 출연진 새로운 얼굴들 또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