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you 3 2화 줄거리 결말

 

 

 

 

 

 

 

chapter 2. 

그래서 난 도끼 부인과 결혼했다.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you 3 2화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you 3 2화 줄거리 결말 

관련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에피소드 2화의 시작은 생각보다 지극히 '평범'에 가까운 상황으로 보였다. 상담 오기 전 조와 러브는 두 사람은 과연 사건 현장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이전 에피소드에서 옆집 여자 나탈리를 죽인 탓에 그녀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 해야 할지 조의 머릿속은 복잡해 터져 버릴 것만 같다.

 

 

조는 나탈리와 아무 일 없었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게 믿어지지 않다. 러브는 이에 질세라, 조가 나탈리와 관련 된 물건을 수집해 둔 박스를 들이밀며, 너의 관심이 무엇을 뜻하는지 나는 안다고, 매섭게 몰아붙이기 시작.. 조가 스토킹할 목적으로 찜한 여자가 생겨나는 족족 러브에게는 제거 대상이 되는 것이고, 그때마다 살인을 저질러 대상을 제거하게 되면 앞으로 평생 시신 처리 그 뒷감당은 조 자신의 몫이 되는 것 이냐며, 러브에게 있는 소리 없는 소리 다 지른다. 

 

 

이 모든 상황은 아들 헨리가 곁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고 안타까운 부부라는 걸 통감하게 하는 장면이였다. 뒷감당은 생각도 안 하며 무턱대고 사람을 죽였다고 러브에게 맹비난을 쏟아붓는 조가 그려진다. 나탈리의 존재가 결혼 생활의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 조는 그게 아니라 진짜 문제는 이 미친 아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편 조는 무진장 바쁘다. 나탈리가 가지고 있던 위치 추적이 될 수 있는 스마트 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들을 시신과는 다른  장소에 버려야 했고 (시체가 발견되면 상흔이라던가 DNA든 뭐든 증거가 되니까) 시신은 발견될 수 없는 곳에 별도로 유기해야 했기 때문에 '계획에 없던' 일을 즉각적으로 그것도 급하고, 완벽하게 처리해야 해서 진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심지어 나탈리가 끼고 있는 반지에 신체인식 기능이 있어서 심박동수 까지 모두 체크되어 어플로 기록이 남는 프로그램이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시신을 두 번이나 손대야 하는 상황도 극복해야 했다. 자신은 이렇게 살지 않겠다 다짐 또 다짐했는데, 러브의 집착과 의심으로 영원히 살인을 반복하게 될까 극도의 스트레스가 치솟는 조..  

 

 

평소 조라는 인물이 어떤 캐릭터인지 우리가 생각해 온 것들을 러브가 대사로 하나 하나 읊어대기 시작한다. 조는 자신은 절대 살인을 저지르고 본인이 사람을 죽이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태도를 취한다. 근데 러브가 살인을 저지르면 완전히 맛 간 정신병자라는 듯이 몰아세우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 말을 러브가 직접 조에게 '자긴 순수하고 고귀한 척해. 사이코는 나군. 날 죽이려 했잖아 근데 내가 임신했다는 말에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지. 러브는 헨리의 엄마야 죽일 수가 없겠어' 라고 따져 묻을 땐 사실 좀 시원스러운 맛도 느껴지긴 한다. 살인에 내로남불이 어딨다고.. 조나 러브나 누가 더 더럽고 잘못했는지 경쟁할 필요는 없는 법이거늘..

 

 

게다가 이사온 이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맘 인플루언서 셰리가 이미 동네에서 러브네 집안 관련하여 소문이란 소문을 다 퍼뜨려 놓았고, 대놓고 사람 무시하고 괄시하기 일 쑤다. 부부 카운슬링을 받고 있는 

이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의 주제를  '스토킹, 살인과 보복'이라고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상담이 올바르게 진행될 리 만무하다 생각하는 조.

 

 

애초에 이 공간에서 남편과 아내의 입장을 두고 형평성이 유지된다는 가능성 또한 없다고 생각하는 태도다. 하지만 그들이 겪은 사건에 은유법(?)을 적극 활용하여, 상담에 참여 하도록 두 사람 모두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해 논하기를 두 차례.. 러브는 가족을 지켜야만 한다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지배하고 있었고, 왜 그래야 만하냐는 의사의 질문에  누구든 원래부터 그래야 하는 것, 아니 자신이 얼마나 추한지 알게 되면, 영원히 떠날 테니까 라는 생각에 자신은 가족은 가족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이에 처음으로 조도 그 마음에 동의 하는 것 같다. 조 또한 어렸을 적 부모에게 버림받은 기억으로 자신의 어두운 이면이 얼마나 추한지 알게 될까 봐 두렵고, 숨기고 있는 분노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의사는 두 사람의 근본적인 공통점은 버림받을까 두려워서 죽느냐 아니면 반대로 죽이느냐의 문제로 느끼는 거라고 상담 소견을 내린다. 그리고 일에 집중해야 하며,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한 팀이 됐을 때는 엄청난 시너지가 발동한다며 육체적인 부부관계를 적극 권장한다.

 

 

의사의 말이 맞긴 맞나보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를 지키고,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서로에게 약속한다. 조는 역시나 주 특기인 책 관련 일을 시작하고 싶어서 도서관에 방문한 뒤 자신을 어필하고, 러브는 일단 디저트 가게를 성공적으로 오픈한다. 

 

 

한편 나탈리를 살해한 뒤 며칠이 지난 후였기 때문에 이제 슬슬 옆집 여자 나탈리의 남편 동태를 살피고자, 궁금증과 초조함이 몰려오는 러브였다. 손수 컵케이크를 만들어, 옆집을 방문했더니, 문을 열어주는 남자..?! 얼마 전 마트에서 자신에게 가볍게 호감을 표시하고 이내 사라졌던 남자였다. 

 

 

이 남자는 죽은 여자 나탈리 남편이 낳은 친아들로 첫번 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장남이라고 한다. 이름은 '시어' 그리고 나탈리 남편은 지금 바쁘다며 러브를 문전박대하는데.. 이내 곧 경찰이 그들의 집을 방문하고 2화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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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서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IMDB 홈페이지 및 넷플릭스 스트리밍 영상에서

발췌하여 활용하였음을 밝힙니다.